The Backup Tool
~/.claude/는 Claude Code의 설정이 모두 담긴 폴더입니다. 이 폴더를 통째로 git(변경 이력을 저장해 두는 버전 관리 도구)에 백업하는 단순한 도구로 출발했습니다. 스크립트 파일 두 개가 전부였습니다. apply.sh는 저장해 둔 설정을 내 컴퓨터로 내려받고, sync.sh는 바뀐 설정을 다시 저장소로 올립니다. 이렇게 양쪽을 늘 똑같이 맞췄습니다. 이 시기에 외부에서 가져온 개발 방법론 하나(BMAD)를 실험했다가 곧 지웠습니다. 이 도구의 첫 실험이자 첫 삭제였습니다.
apply.sh / sync.sh
/cc-apply, /cc-sync
BMAD method (deleted)
28 commits
Agent Explosion
이 시기의 목표는 오직 하나, '에이전트를 더 많이 만들자'였습니다. 에이전트란 특정 작업을
전담하는 AI 일꾼입니다. 그 수가 22개에서 35개로 한꺼번에 늘었습니다. 여러 에이전트에게
일을 나눠 주고 지휘하는 관리자 격 에이전트(Manager-Orchestrator)도 이때 처음 나왔습니다.
피그마(화면 디자인 도구)의 시안을 코드로 바꿔 주는 에이전트, 외부 도구인 TaskManager와
Context7 연동, 작업이 끝나면 텔레그램 메신저로 알려 주는 기능도 붙었습니다. 저장할 때
남기는 메모에 '에이전트 몇 개, 스킬 몇 개'라고 개수를 세어 적었습니다. 스킬은 자주 쓰는
작업 절차를 묶어 둔 기능입니다. 품질보다 양을 늘리는 데 매달리던 때였습니다.
Manager-Orchestrator
Figma Designer
Telegram Notification
Context7 + TaskManager
22 → 35 agents
49 commits
Architecture Refinement
이제부터는 늘리기를 멈추고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남이 만든 외부 도구(Context7,
TaskManager)에 기대던 부분을, Claude Code에 기본으로 들어 있는 작업 관리 기능(Tasks API)과
대화 내용을 기억해 두는 도구(claude-mem)로 바꿨습니다. 관리자 에이전트(Manager-Orchestrator)의
내부 구조도 크게 손봤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동작은 그대로 둔 채 속만 다시 짜는
작업(리팩토링)이었습니다. 실험 삼아 만든 도구 하나(OMC)는 실제로 적용까지 해 봤다가 결국
다시 뺐습니다. 웹 화면이 제대로 뜨는지 자동으로 확인하는 도구도 세 번이나 갈아탔습니다(Playwright
→ superpowers-chrome → agent-browser). 양을 불리던 단계에서 구조를 다듬는 단계로
넘어간 것입니다.
External deps removed
Built-in Tasks API
OMC experiment → delete
Browser tool: 3x change
Auto orchestrator selection
74 commits
HARD Enforcement
여기서 가장 큰 깨달음이 나왔습니다. 지침 파일(CLAUDE.md)에 사람 말로 '이렇게 해라'라고 적어
둔 규칙을 AI가 자주 무시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방식을 바꿨습니다. 규칙을 어기려는
순간 자동으로 끼어들어 그 행동을 막아 버리는 검사 스크립트(훅, hook)를 대량으로 심었습니다.
예를 들어 품질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코드 업로드를 막고(qa-gate-before-push), 금지된 저장
방식을 쓰거나(no-localstorage) 비밀 정보가 담긴 파일을 올리려 하면(no-env-commit) 그 자리에서
차단합니다. 미리 정해 둔 금지 규칙을 어겨도 잡아냅니다(scaffold-violation-check). 또 큰 작업을
여러 팀원 에이전트로 나눠 진행하는 지휘 체계(team-orchestrator)가 새로 생기면서, 앞서 만든
관리자(manager)와 함께 작업 규모에 따라 골라 쓰는 두 갈래 체제가 됐습니다. 부탁하듯 말로
적어 둔 규칙(SOFT)에서 기계가 강제로 막는 규칙(HARD)으로 넘어간, 결정적 전환점이었습니다.
team-orchestrator
qa-gate-before-push.sh
no-localstorage.sh
scaffold-violation-check.sh
SOFT vs HARD analysis
~100 commits
Full Automation
이제 시스템은 사람 손을 거의 타지 않고 스스로 돌아갑니다. 시키지 않아도 30분마다 설정을
자동으로 저장하고 맞춥니다. 그 덕에 3월 한 달에만 저장 기록이 409번 찍혔습니다. 텔레그램
메신저에서 답장만 보내면 Claude Code에 명령이 전달되는 원격 조종 기능(Telegram RC)도
붙였습니다. 지난 대화를 기억해 두는 도구(memory-bank)를 직접 만들어, 그전까지 쓰던 남의 기억
도구(claude-mem)를 걷어냈습니다. 결과물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품질 검사(QA)와 자잘한
판단은, 저 대신 처리해 주는 대리 에이전트(user-proxy)가 자동으로 맡습니다. 실수를 분석해
프로젝트별 규칙 묶음(스캐폴드)을 스스로 보강하는 장치(self-improve)까지 더해져, 시스템이
알아서 자신을 다듬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개선을 반복하는 단계를 '루피 시대(Loopy Era)'라고
부릅니다.
Auto-sync every 30m
Telegram Remote Control
memory-bank (self-built)
user-proxy agent
Loopy Era self-improve
SubagentStop/TaskCompleted hooks
409 commits in March